본문 바로가기

유로지브이 - 부계에 잠든 왕녀의 아바돈 - 28


호무라 : "...아버지!?"


세이지로 : "아저씨! 아직 안 죽은거지!?"


야마노베 : "오오, 호무라... 그리고 


야치카쨩... 세이지로군도... 무사해서 정말 다행이구나."


야마노베 : "그러나 나는 가슴이 아프구나...


야치카쨩을 이런 위험한 장소로 오게 만들다니..."


야마노베 : "정말 미안하구나..."


야치카 : "바로 그 소리야! 하지만, 


사과하는건 밖으로 나가고 난 다음에 해."


야치카 : "아저씨랑 호무라에게는 여길 나가면 


엄청 이것저것 사주게 만들테니까."


야마노베 : "하하... 야치카쨩에겐 못 당하겠구나. 


하지만 밖으로 나간다면 네가 바라는데로 해줄 생각이다."


야치카 : "정말!? 그럼 얼른 이런 곳에서 탈출하지 않으면 안되지."


야마노베 : "그리고 세이지로군... 


미안하네. 내가 괜히 불러서 그만..."


세이지로 : "...뭐, 뭐어... 신경쓰지 말라구. 


뭐랄까 당신에게 불려다니는건 벌써 익숙해졌으니까."


야마노베 : "하하하, 그건 정말 미안한걸."


호무라 : "하지만 정말... 아버지가 살아계셔서 다행이예요."


호무라 : "기다리세요... 지금 구해드릴테니."


야마노베 : "아, 안돼! 여기서 경솔하게 움직이면...!"


세이지로 : "제....엔장! 바닥이 발에 엉겨붙어서... 우아앗!"


호무라 : "세이지로씨!"


세이지로 : "...클났네... 촉수가 발에 달라붙었어... 


가만히 있지 말고 빨리 도와달라고!"


호무라 : "이런! 빨리 구하지 않으면... 


이런 장소에 오래있으면...! 또 뭔가 나타날지도 모르는데!"



야마노베 : "서두르지말거라... 


여기서 무언가에게 습격당할 일은 거의 없을테니..."


호무라 : "예!? 아버지 그건 무슨 근거로!"


야마노베 : "냉정해지거라... 


만약 이 방이 위험한 장소라면 나는 이미 이 세상에 없을꺼다."


호무라 : "듣고보니 그렇구나...!"


세이지로 : "하지만 역시 기분나쁘니까... 


빨리 구해달라고, 아저씨 다음으로 구해줘도 되니까."


호무라 : "어쨋든 먼저 아버지를 구해드릴께요!" 


야마노베 : "아니다 호무라... 


지금 나를 구하는건 불가능하단다."


호무라 : ...얘!? 왜 그런 말씀을 하세요."


호무라 : "아버지! 모두 살아서 이곳을 나가죠! 


자! 내가 손을 빌려드릴테니!"


호무라 : "하아...하아... 이런... 전혀 움직이질 않아..."



야마노베 : "내 자신을... 잃어버리면...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너는..."


호무라 : "...아, 아버지...?"


야마노베 : "가만히 듣거라..."


야마노베 : "이 저택을 나가기 위해서는


 또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단다."


야마노베 : "우선 옆 방에서 더욱 안쪽으로 들어가... 


네크로노미콘을 손에 넣거라."


호무라 : "...네크로... 노미콘...!?"


야마노베 : "...네크로노미콘...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자들을 물리치는 힘을 갖은 심연의 마술서..."


야마노베 : "네크로노미콘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조각상이 필요한데... 준비는 되었느냐?"


호무라 : "...조각상... 응... 아마 준비가 되있을거라 생각해요."


호무라 : "...그런 것 보다 나... 아버지와 얘기하고 싶은 일이..."


야마노베 : "미안하지만 지금은... 


너와 천천히 얘기하고 있을 때가 아니란다... 알고 있지...?"


호무라 : "...아... 으응... 알겠어요..."


야마노베 : "...미안하다."


야마노베 : "...호무라... 어둠에... 


부계에서 속삭이는 목소리에... 부디 홀리지 말거라..."



야마노베 : "모든 것이 어둠에 먹히기전에.... 자아! 빨리 가거라!"


가기전에 발광한 남자의 방에서 주웠던 파이프담배를 돌려주자.


야마노베 : "오오! 이것은 내 소중한 파이프담배아니냐! 


실은 탐색 중에 떨어뜨려버려서 말이다. 아, 이건 정말 다행이구나."


야마노베 : "대신이라기엔 뭐하지만 이 장난감을 주마."


러브테스트를 획득했다.


러브테스트는 히든패러메터인 히로인과의 호감도를 


표시해주는 아이템이다. 


야치카에게 사용해 보도록 한다.


호무라 : "그럼 야치카, 나와의 애정도를 측정해볼까."


야치카 : "왠지 이런건 두근두근거리는데."


'둘의 궁합은... 61 입니다.'

 

애정도가 61 이라는 것. 


초반에 대화이벤트가 엉망이었던 셈 치고는 꽤 높은 것 같다.


야마노베 : "그 비디오테이프는 내가 이 저택에서 주은 것이다."


야마노베 : "비디오테이프를 재생하면 뭔가 단서가 잡힐지도 모르겠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세이지로는 촉수에 묶여서 옴짝달싹도 못 한다. 


물론 파티에서 제외되어있는 상태.


이제 장비를 다시 정비하고 남쪽 구멍으로 향한다.


야마노베 : "...호무라"


호무라 : "...왜 그러세요?"


야마노베 : "...죽지 말아다오..."


호무라 : "갑자기 왜 그러시는 거예요... 


괜찮아요... 반드시 살아 돌아올테니."


야마노베 : "...나는 너를 위해서라면 


어떤 희생이라도 각오가 되어있으니까..."


호무라 : "응... 고마워요... 자 이제 갈께요."

 

호무라와 야치카는 교수와 세이지로를 남겨두고 


네크로노미콘을 손에 넣으러 가는데...



-다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