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저편으로 보인 빛이 단속적으로 차단되었다.
그것은 빛을 등으로 받으며 사람같은 형체를 보였다.
그것은 빛의 저편으로부터 나타났다기보다는
마치 어둠의 나락에서 기어나온 것 같았다.
공기가 팽팽해진다... 난 그 어둠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철퍽... 철퍽... 피웅덩이를 달리는 소리는 서서히 커져갔고
그것은 분명히 다가오고 있었다.
절대적인 공포 앞에서 다리가 움직이지 않는다.
희망의 빛이 꺼지고 어둠이 가로막았다.
사람이 아닌 무언가가 눈 앞에 서있다.
이제 도망칠 곳은 없다. 여기서 끝나는 것인가.
아니면... 나는 각오를 하고 이를 악물었다.
공포의 존재가 나타났다!
??? : "...호... ...무... 라..."
??? : "호... 호무... 라아아아아아아!!"
공포의 존재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무언가로 그 모습을 바꾸고 있다!?
호무라 : "뭐... 뭐야 저 모습은...!?
어떻게 해야... 어떻게 해야..."
야치카 : "호무라 이 바보야! 어렵게 생각하지마!
우리들이 여기에서 나가려면 눈 앞의 저걸 쓰러뜨릴 수 밖에 없잖아!"
호무라 : "야, 야치카...!"
야치카 : "너... 열심히 노력했잖아.
그러니까 끝까지 해보라구.
만약 밖으로 나간다면 키스정도는 해줄테니까. ...아핫."
호무라 : "정말이지... 너한테는 이길 수가 없구나."
세이지로 : "자아, 가자고!!!"
마지막 보스와의 전투.
더 이상 도망갈 수는 없으니 전력을 다해 싸운다.
전투가 시작하면 호무라는 야마노베 교수에게서 받은 엽총을 사용.
세이지로와 야치카는 우선 방어를 한다.
호무라는 공포의 존재에게 조준을 하고 엽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호무라 : "제, 젠장 비, 빛나갔어!?"
호무라 : "한번 더!"
다음 턴에도 역시 엽총을 사용.
야치카와 세이지로는 방어를 한다.
호무라 : "좀 맞아라! 맞아달라고!!"
호무라 : "한발 더!"
야마노베 : "호무라 늦어서 미안하다!
하지만 제때에 온 것 같구나!"
호무라 : "아버지! 무사하셨군요!"
야마노베 : '얘기는 나중이다.
내가 될 수 있는데로 녀석의 움직임을 막겠다.
그 사이에 너희들은 공격하거라!"
??? : "...호무... 라..."
야마노베 : "실패했다! 전혀 듣지를 않아!"
교수의 주문은 실패했지만,
교수가 오면 이제 본격적으로 맞다이를 뜬다.
??? : "아아아아... 샤아아아아아!!"
공포의 존재는 머리를 부여잡고있다!
교수의 주문이 성공.
몇턴 동안 행동이 멈추므로 이 사이에 공격을 퍼붙는다.
공포의 존재의 주박이 풀렸다!
그러나 곧 풀림. 신경쓰지말고 계속 때린다.
야마노베 : "지금이야 호무라!
최후의 일격을 날려라!"
공포의 존재의 뒤에 펼쳐진 어둠에서 완전히 변한 무언가가 기어나왔다!
어둠에서 나온 다른세계의 물체는
호무라에게 달라붙어 부글부글 팽창하더니 그대로 폭발했다!
보스가 체력이 거의 안남아서 특수공격을 시전한다.
파티 전원의 공포치가 거의 한계인 상황.
호무라가 다시 엽총을 사용한다.
호무라 : "나는 살아서 여기를 나갈꺼야!! ...
제발 맞아라아아아!!"
공포의 존재에게 치명적인 데미지를 주었다!
공포의 존재를 쓰러뜨렸다!
??? : "호... 무라..."
??? : "...앗.... 아아아아아아아아아!!!"
호무라 : "어, 어째서냐고 도대체...!?
...마지막까지 내 이름을..."
야마노베 : "...그래... 그런 것이었구나..."
호무라 : "...아버...!"
야마노베 : "...역시 나는..."
호무라 : "...아버지...!"
호무라 : ...아, 아버지!?
뭘 하고 계세요. 어서 도망쳐야죠!"
야마노베 : "...어, 으음..."
킷페이 : "호무라... 다행이다!
너희들 살아있었구나!!"
호무라 : "너희들도 무사해서 다행이야... 정말 기쁘다..."
야마노베 : "재회를 기뻐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은 서두르거라...
곧 녀석들이 올테니까."
야마노베 : "음!?"
호무라 : "뭐, 뭐야 이 숫자는!? 아버지 이대로는...!"
야마노베 : "침착하거라!"
야마노베 : "자, 이쪽이다."
야마노베 : "자아 어서 빨리 밖으로 나가거라!
서두르지않으면 잔해 밑에서 녀석들이 다시 올라 올 것이다!!"
야마노베 : "뭘 우물쭈물 거리고 있는 거냐!"
호무라 : "...아버지!?"
야마노베 : "나는 아직 해야만하는 일이 있단다...
곧 따라갈테니 어서 도망가거라. 너무 늦기 전에..."
호무라 : "알았어요... 그럼 밖에서 기다릴께요."
호무라 : "밖이다!"
호무라 : "아버지는 아직인가..."
야치카 : "어, 뭐지 지금 소리는...
그러고보니 아저씨가 안나오잖아!?"
호무라 : "...아, 아버지!?"
호무라 : "...이럴 수가... 문이 잠겨있어...!?"
호무라 : "...빌어먹을 열리지 않아!"
호무라 : "...아버지! 아버지!!"
호무라 : "...아버지이이이이!!"
야치카 : "호무라! 뭘 훌쩍훌쩍거리는거야!
너의 그런 모습... 아저씨는 분명 보고싶지 않을꺼야!"
호무라 : "...그래 야치카... 네 말이 옳아.
기운을...내지않으면 안되겠지."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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